건설

두산건설, 시공 초기에도 강도 높은 콘크리트 기술 개발

권석림 기자 2023-07-18 16:19:13
두산건설이 취득한 특허. [자료=두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두산건설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30% 줄이면서 초기강도를 강화한 시멘트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의 1종 고로슬래그시멘트는 굳히는 시간만 확보되면 보통포틀랜드시멘트와 동일한 강도를 가지지만 초기강도가 낮은 단점이 있었다.

콘크리트는 초기강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품질저하 및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동절기에는 시멘트 비율을 높게 배합하는 방식으로 강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1종 고로슬래그 시멘트용 강도 증진제 및 이를 이용한 고로슬래그 시멘트 콘크리트’는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알카리 활성화재를 첨가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약 30% 줄이면서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멘트 비율을 낮춤으로써 경제성이 향상되고, 더불어 시멘트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시멘트 1t당 0.8t) 양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원하는 것을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