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학개미 '컴백'…외화증권 결제·보관액 '껑충'

박이삭 기자 2023-07-17 14:48:11
보관금액 상위종목, 테슬라·애플·엔비디아 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강세 영향으로 '서학개미'의 외화증권 보관액과 결제액이 반등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998억3000만 달러, 1~6월 결제금액은 1886억8000만 달러였다. 외화증권 보관액은 작년 하반기 대비 30.2% 늘어난 데 이어 결제액의 경우 같은 기준 대비 12.6% 증가했다.

외화 주식만 따로 보면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전부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 순이었다.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상품은 수익률 최대 3배를 좇는 레버리지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