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국문화재재단 '오색, 단오(端午)' 특별공연

박명섭 기자 2023-06-20 12:24:30
인천국제공항서 단옷날의 특별한 세시풍속 재현

오색 단오 특별공연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이코노믹데일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절기인 ‘단오(端午)’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한국문화재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2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오색, 단오(端午)’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은 우리 ‘음악’과 ‘노래’, ‘무용’, ‘연희’ 그리고 함께 즐기는 ‘판’ 으로 구성된 다섯 빛깔의 무대로 준비했다. 먼저 사자춤이 행사의 포문을 열고 궁중무용 박접무와 민속무용 부채산조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서 연희꾼 구본진의 남사당놀이 중 하나인 얼른쇠놀이와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를 바탕으로 만든 탈바꿈놀이로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 하윤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과 거문고 연주자 윤희연의 거문고 산조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파격적이고 화려한 공연를 선보이는 경기소리꾼 이희문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도입부에 세시풍속인 ‘여인들의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퍼포먼스로 표현하였으며, ‘왕의 단오선 하사’의 풍습을 재현하여 일반관람객에게 단오 부채를 나눠 준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요 회복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허브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품격 있고 다채로운 전통예술공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