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서비스’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3만 6000여권의 도서가 신청․배송됐다. 이 서비스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이 선정한 ‘2022년 사랑 받았던 오늘의 맞춤정책’ 중 4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1일부터 1만4000여권의 신규 도서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도서는 총 107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구전 설화, 토속 신앙에 관한 도서를 비롯해 국내외 축제 및 음식 관련 전문도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통가, 피지, 파키스탄,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문화의 전승 과정과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도서들이 포함돼 주목된다.
도서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전자책 기능이 지원되는 도서는 PDF로도 제공된다. 또한, 문화유산 도서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멀티미디어북(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가이드북, 신화 속 상상동물 열전)과 오디오북(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 이야기 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지능정보화팀 심정택 팀장은 “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사업이 지난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서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북의 신규 제작 등을 통해 문화유산 콘텐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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