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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엘리베이터 긴급상황 빠르고 정확하게 알린다

선재관 기자 2023-06-12 10:13:27
올초부터 AI 기반 승객 안전보호시스템 '미리뷰' 공동 개발 고객 신고와 동시에 고객케어센터에 승강기 위치 및 영상 전송, 승객 안전 능동 대처 '스마트 안전장구' 이어 두 번째 개발 협력…"고객의 엘리베이터 탑승 경험 혁신"

미리뷰 디바이스와 알람(앱 푸시)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탑승객들이 한층 강화된 안전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승객 안전보호시스템 '미리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리뷰는 양사가 올해 초부터 6개월간 개발해온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연동한 승강기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의 한 솔루션으로서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모니터링 전용 앱 및 고객센터 뷰어 개발과 AI CCTV, LTE 통신망을 공급하는 역할을, 현대엘리베이터는 서비스의 판매·설치·운영 역할을 수행한다.

미리뷰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인공지능 CCTV가 음성인식(비명 등), 영상인식(이상체류) 등을 스스로 감지, 위급 상황으로 인식하면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에 승강기 위치와 영상을 전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이른바 '지능형 알림' 기능을 한다.

승객이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직접 신고하고 있으나, 미리뷰는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전달해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며 고객신고 접수와 동시에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정확하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판단 및 대처하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병원, 노인 보호시설, 호텔, 주상복합 등 미리뷰에 적용된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이 꼭 필요한 산업 현장으로 공급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병원 및 노인 보호시설은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이 기업의 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정석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마케팅 상무는 "최근 각종 사고들이 발생하며 우리의 일상공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시점에서, 미리뷰는 고객들이 엘리베이터만큼은 안전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이다"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 상무는 "미리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엘리베이터 탑승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및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양사가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진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