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가전도 '페어링'…"먼지 청소 끝나면 알아서 물걸레질"

성상영 기자 2023-06-06 15:05:29
서울 성수동에 페어링 체험관 열어 청소기·워시타워 등 연동 기능 시연

LG전자가 오는 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여는 가전 연동 기능 체험관 'LG 리빙 페어링 하우스' 내부[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생활가전 2대 이상을 서로 연동해 한 가전이 작동을 멈추고 나면 뒤이어 다른 가전이 자동으로 기능을 실행하는 '페어링'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공장에서 가전 체험관인 'LG 리빙 페어링 하우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관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페어링을 직접 체험하도록 Z세대 명소로 떠오른 성수동에 문을 연다.

총 3개 구역으로 이뤄진 LG 리빙 페어링 하우스에서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와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등 청소기 이외에도 트롬 워시타워와 신발관리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청소기 체험존에서는 코드제로 청소기로 먼지 흡입 청소를 끝낸 뒤 M9이 알아서 물걸레질을 시작하는 '스마트 페어링' 체험이 가능하다. LG전자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LG 씽큐'에서 해당 기능을 설정하면 청소기 2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식이다.

워시타워 체험존에서는 세탁기에서 사용한 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해 가장 알맞은 건조 기능을 실행하는 '다이렉트 페어링'을 시연한다. 예를 들어 이불을 빨래한 뒤 건조기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이불 건조 코스를 추천한다. 이밖에 표준, 란제리, 알뜰삶음 등 다양한 세탁·건조 코스 연동을 지원한다.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체험존에서는 신발을 관리하고 작품처럼 감상하는 페어링을 체험할 수 있다.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신발을 건조하거나 탈취하는 등 관리하는 가전이고 슈케이스는 이를 보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LG 리빙 페어링 하우스 개장 첫날인 9일에는 인플루언서와 유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10~11일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LG 리빙 페어링 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과 소통하며 LG 프리미엄 가전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