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SK에코플랜트, AI 수처리시설 운영 솔루션 'ZERO wwt' 개발

권석림 기자 2023-05-23 09:23:58

SK에코플랜트 직원이 'ZERO4 wwt' 솔루션을 통해 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가 수처리시설에 인공지능(AI)을 적용, 기술 고도화에 앞장선다.

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인 'ZERO4 wwt(waste water treatment)'를 개발하고 시험 작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ZERO4 wwt'는 △수질 예측 통한 송풍기 운영 안내 △센서를 통해 미생물로 오염물질 분해가 어려운 폐수 등 유입 확인 △수처리장 전력사용량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제공해 수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을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약 90%에 이르는 수질 예측 정확도를 바탕으로 송풍기 적정 출력을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유입량·수질·수온 등 데이터를 통해 하·폐수 유입부터 최소 9시간 후의 수질을 예측한다.

미생물로 오염물질 분해가 어려운 폐수(불명수, 고농도 하·폐수 등)의 유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화면 대시보드를 통해 수처리시설의 전력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하고 데이터 비교를 통해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의 대응도 가능토록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솔루션을 운영 중인 시설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다른 수처리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 깊은 결실"이라며 "국내외 다수의 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해 수처리시설의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안정적인 수질 정화 활동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