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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AI로 팬 사로잡은 '툰필터' 신규 이용자 480%↑"

선재관 기자 2023-05-22 14:27:50
'툰필터' 베타 서비스, 출시 일주일 만에 웹툰 그림체 적용된 이미지 2천만 장 이상 생성 창작자 동의 받은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 10편 그림체 적용한 필터 제공… 소셜 미디어 통해 입소문 한국어로만 이용 가능한데 전체 이용자 80%는 외국에서 유입 네이버웹툰 앱 신규 이용자 수 전주 대비 일간 최대 480% 이상 급증

네이버웹툰, AI로 팬 사로잡은 ‘툰필터’ 신규 이용자 480% 증가 [사진=네이버웹툰]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툰필터 베타 서비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2000만 장 이상의 변환된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AI를 활용해 개발한 툰필터는 좋아하는 웹툰 작가가 나에게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툰필터는 AI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하여 원하는 사진을 좋아하는 웹툰 작품의 그림체로 변환시킬 수 있어 웹툰 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툰필터 적용 가능 작품은 △기기괴괴 △마루는 강쥐 △악몽의 형상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십팔세기 광팬 △프리드로우 △허리케인 공주님 등이다.

툰필터는 한국어로만 이용 가능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에게도 알려지며 이용자 유입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가 80% 이상이며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이용자 비중이 높다. 이 밖에도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베트남, 이탈리아 등 총 30여 개 국가에서 툰필터를 접속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툰필터 글로벌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툰필터 흥행은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이용자 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툰필터 공개 이후 네이버웹툰 한국어 앱 일간 신규 이용자 수는 전주 동일 대비 최대 480% 이상 증가했다.

부적절한 이미지 필터링에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필터링 기술 ‘엑스파이더 포 이미지(Xpider for image)’를 활용했다. 엑스파이더는 도전만화, 캔버스 등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에서 실제로 유해 콘텐츠 검수를 수행하고 있는 모델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하면 창작자 또는 웹툰 속 캐릭터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창작자에게는 도움이 되고 웹툰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