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율주행 기술로 환경미화원 인명피해 줄인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국토교통부 주관 '융합형 레벨4 플러스(+)' 자율주행차 상용화 사업에 참여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도심 도로와 특정 노선에서 도시 인프라와 연계해 운행하는 도시 환경 관리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토부가 발주한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협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사업'은 오는 2027년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모빌리티 서비스, 실시간 수요 대응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등 5개 과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차는 도심 도로, 전용도로, 특정 노선에서 차량, 클라우드, 교통 시스템 등 인프라를 융합하는 넓은 범위에서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로 노면 청소, 미세먼지 정화, 방역과 소독을 수행하는 도시 환경 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를 추가로 수주하고 2027년까지 약 5년간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관련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안전 사고를 줄여 궁극적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차량 추돌 사고로 인한 환경미화원 인명 피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사망 27건, 상해 746건이 발생했다. 

이번 실증을 위해 LG유플러스는 △GS건설 △리텍 △라이드플럭스 △에이스랩 △스페이스인사이트 △쿠오핀 △아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도시 환경 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 도시 환경 관리는 주로 심야에 이뤄져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데 본 연구를 통해 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