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프랑스 재정경제부가 주한프랑스대사관을 통해 요청해 성사됐다. 재정경제부 산하 최고위급 관료 양성 프로그램인 '코르 데 민'(Le corps des mines)을 이수한 신임 공무원들의 교육 연수 일환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사례를 연구하려는 목적에 의해서다.
현장에 참석한 프랑스 재정경제부의 신임 공무원 연수생 20여명은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카카오 T 플랫폼에 구현된 서비스를 소개받고, 판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에서는 자국 플랫폼인 카카오 T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기술 경쟁력 및 서비스 차별화 요소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실레 코트는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을 하나의 MaaS앱에서 통합하고 있는 카카오 T는 프랑스가 유럽 내에서도 구현하길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발레파킹, 자동차보험, 금융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서로 다른 영역을 빠르게 연동해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아르노 로빈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우리에게 보여준 기술은 단순히 택시앱이 아닌 다양한 모빌리티를 위해 여러 기술을 쌓아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자율주행차에 탑승한 경험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모빌리티 서비스에 결합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사용자 경험에 대한 노하우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프랑스 재정경제부 신임 공무원들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국내 IT 기술과 기업에 대한 글로벌 정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향후 더욱 진보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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