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회원사로 뽑히며 탄소 감축 모범 철강회사로 떠올랐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상반기 회원사 회의를 열고 포스코를 지속 가능성 최우수 회원사(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했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개 회원사 중 철강산업 탄소 중립과 ESG 분야 선도 기업을 지속 가능성 최우수 회원으로 선정해 왔다. 올해는 10개 회사가 지속 가능성 최우수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 최우수 회원이 됐다.
최우수 멤버가 되려면 △지속 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또는 안전보건 우수 회원사 인증(Safety & Health Recognition) 최종 후보 선정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속 가능성 데이터,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CI) 데이터 제출 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우수 회원으로 선정된 철강사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게 된다.
포스코는 4개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뿐 아니라 수소환원제철 공동 개발 노력, 2050 탄소 중립 선언, 선진 지배구조 구축 등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과 ESG 경영 이행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한 성과"라며 "탄소 중립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김관형 광양제철소 제강부 대리가 같은 날 세계철강협회 주최로 열린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7·제강 공정 경진대회)'에서 준우승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철강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세계철강협회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참가자는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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