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회, 이번 주말 4년 만 개방 행사...체험·전시 등 소통공간 마련

김종형 기자 2023-04-05 12:40:29
8일·9일 양일간 경내 개방

국회의사당 전경[사진=김종형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회가 오는 주말 개방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국회사무처는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국회의 봄, 희망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국회개방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국회개방행사는 2020년부터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유행과 경제위기 등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행사 장소는 국회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이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행사 등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행사 첫 순서는 오는 8일 오전 11시 20분 소통관 앞에서 시작하는 '국회의장 김진표의 희망 톡톡!'이다. 곧이은 오후 12시에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그룹 '라포엠' 콘서트, '월드비전 합창단' 등이 준비한 무대가 야간까지 이어진다.

오는 9일 오전 11시 45분부터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브레이킹 시범단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가야금 소녀 서아림, 여성 보컬 3인조 프로젝트팀 '레트리오' 등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오후 5시 30분부터는 DRX팀 소속 배재민이 출전하는 e스포츠 친선 경기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중 사랑채 앞 잔디광장에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방문객은 '희망 아트월'에 메시지를 붙여 전시작품을 함께 완성할 수 있고, 개헌 역사를 구성한 '개헌 사진전'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의원회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VR체험, 미니로봇 축구체험 등 미래과학기술 체험 행사와 PC 전략 게임 '이터널리턴' 시연 자리 등이 마련됐다. 끝으로 잔디광장 중앙분수대에서는 계묘년 토끼해 맞이 대형 캐릭터가 전시된 포토존이 준비됐다.

국회사무처는 "국회개방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회문화행사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 방지 및 국회의장과의 대화 질문 신청 등을 위해 국회개방행사를 찾는 방문객은 방문 전 사전등록을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