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식과 함께 일반 관람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자동차 산업 전동화와 이동수단 개념 확장 등으로 국내 최대 모빌리티 행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등이 위원회를 꾸려 주최했고,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고양시)가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원욱 경기화성을 국회의원, 이용우 경기고양시 정 국회의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참가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동차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교통수단은 '이동수단'으로, 소유는 '공유'로, 산업의 중심은 공급자에서 '수요자'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모빌리티 혁명이 우리의 삶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도심항공교통 플랫폼,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관람객들이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과 진화, 산업의 생태계 변화, 미래 청사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윤관석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국회 역시 해외 주요국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우리나라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참석 내빈들이 2023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5만3541㎥ 규모 전시장을 꾸렸다. 전날(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주요 내용이 공개됐으며 일반 관람은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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