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미래 모빌리티 우수기술 특허 확보를 통해 지식재산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국내외 특허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16일 경기 마북연구소에서 '2023 특허 어워즈'를 개최해 우수 특허를 출원한 연구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총 1억원의 포상금이 특허 실적에 따라 연구원 35명과 소속 부서에게 지급됐다. 우수 기술로 선정된 분야는 △미래 목적기반(PBV) 모빌리티 관련 기술 △악천후에 안전 주행을 돕는 신개념 자율주행 카메라 △차세대 사이드 에어백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3000여 건에 이르는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에서는 전체 특허 출원분의 70%가 자율주행·전동화·도심항공교통(UAM)·로보틱스 같은 선행 분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에서 출원한 지식재산권은 국내 출원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표준특허 개발을 통한 특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표준특허는 국제 표준기구에서 인증 받은 원천기술로 제3자가 해당 기술을 활용하려면 특허를 보유한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표준특허 만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대학과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특허를 매입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특허 전문가와 변리사들이 연구원들의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며 "신규 특허 출원에 앞서 국제표준이 고려될 수 있도록 연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