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네이버, 전세계 8천만의 옷장을 연결한 포시마크와 함께 글로벌 C2C 리더십 강화

선재관 기자 2023-01-15 15:07:52

스티븐 영 CMO, 마니시 샨드라 창업자 및 CEO, 트레이시 선 공동 창업자 및 SVP (왼쪽부터)[사진=네이버]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포시마크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팀네이버’ 일원이 된 이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포시마크 창업자이자 CEO인 마니시 샨드라와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부사장인 트레이시 선 그리고 최고 마케팅 책임자 스티븐 영 등이 참석했다. 

마니시 샨드라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C2C 시장의 미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배경과 창업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2005년에 첫번째로 창업한 홈데코 커머스기업 ‘Kaboodle’은 온라인 쇼핑 커뮤니티로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서로 거래하고자 하는 시장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4 출시와 더불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모바일 SNS 및 메신저앱이 발전하는 등 기술적 환경이 성장함에 따라, 기술이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쇼핑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하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옷장을 기반으로 서로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부터 커머스 와 커뮤니티를 결합한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 형태의 포시마크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포시마크 라이브[사진=포시마크 홈페이지]


아울러 마니시 샨드라 대표는 포시마크의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네이버와도 공통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포시마크는 △사람들간의 연결에 집중,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름과 이상함에 대한 포용, △커뮤니티, 셀러들과의 동반 성장, △공감, 존중, 신뢰에 기반한 리더십 등 총 4가지 가치를 핵심으로 한다. 포시마크는 이러한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 현재 글로벌 8천만 사용자가 선택한 북미 최대 패션 C2C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니시 샨드라는 “포시마크의 가장 큰 장점은 커머스와 커뮤니티를 완전히 하나로 결합시킨 서비스로, 이를 통해 사용자들을 서로 잘 연결하면서도 판매와 구매 과정의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가장 깊이 있게 집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며 “이제 포시마크가 ’팀네이버’의 일원이 된 만큼, 네이버의 강력한 기술을 활용해 포시마크의 마케팅, 검색, 커뮤니티 등 서비스 전반에서 판매자와 구매의 양쪽의 경험을 모두 향상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C2C 트렌드를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이브 커머스인 ‘포시 쇼’에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의 테스트 버전이 최초 공개됐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로, 포시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사용자들의 검색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