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취임 원년인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 환경을 뚫을 돌파구로 글로벌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금융기관 통틀어 해외 사업 수익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로드맵에는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입지 다지기가 주를 이룬다.
한 행장은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내정된 진옥동 직전 신한은행장의 해외 사업 전략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이날 기준 20개국 169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신한은행 수장으로서 한 행장은 네트워크 확장 차원의 '5G 사업'을 기본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5G는 △GTC(환율 및 파생상품 손익확대를 위한 설치) △GTB(글로벌 금융기관 대상 론 영업 및 공급망 금융상품, 서비스 발굴 추진) △GIB(투자은행'IB' 사업 확대 및 주선 경쟁력 강화) △GCD(해외 수탁사업) △GMS(고유자산 운용) 등으로 분류한다.
무엇보다 베트남 지역은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 전체 규모의 32%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신한베트남)은 매년 순익 상승을 이끈 가운데, 당기순이익과 여·수신 규모 모두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한베트남 순익은 5년 전 983억원에서 작년 3분기 기준 1510억원 순익을 올렸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순익을 올린 신한베트남은 사상 첫 현지 순익 20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베트남 수교 31주년째인 올해 신한베트남은 설립 30년을 맞았다.
신한은행은 신흥 시장의 풍부한 노동 인구, 높은 디지털 보급률, 낮은 문화적 이질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 베트남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 행장은 베트남 사업 속도를 높여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3년 안에 현지 전체 은행 순위 12위를 달성, 2030년에는 '톱 10'에 진입할 포부도 알렸다.
임기를 막 시작한 한 행장표 해외사업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셈으로, 그는 지금까지 견고히 다져온 '현지화'에 만전을 기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완벽한(퍼펙트) 현지화' 기치를 내 건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거세게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에 주목한다. 디지털화가 현지화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베트남이 힘을 싣는 디지털 부문은 현지 유망한 디지털 플랫폼 업체들과의 협업 사업이다. 디지털화를 촉진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앞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Tiki'와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Zalo', 전자지갑업체 'MoMo' 및 'Moca', 페이먼트업체 'VN Pay' 등과도 맞손을 잡았다.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신한 쏠(SOL)'의 베트남 버전 성공사례 역시 익히 알려져 있다. SOL 플랫폼을 자체 업그레이드해 SOL 3세대를 구현했고 올 상반기에는 디지털 컨슈머론, 신용카드 온보딩시스템 등 100% 고객 친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쏟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그룹이 진출한 20개국 중 베트남에는 은행을 비롯해 카드, 증권, 생명보험 등 가장 많은 계열사가 진출해 사세를 넓혀가고 있다"며 "은행 측면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디지털 상품을 계속 선보여 현지(로컬) 은행 대비 부족한 오프라인 채널을 디지털뱅킹으로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행장은 동남아 공략뿐만 아니라 레드오션이 된 선진금융 시장 내 소매금융(리테일)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기업금융(신디케이션론), IB, 글로벌 금융기관(FI)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집중할 방침도 전했다.
은행 측은 "당행 각 해외 점포가 현지 사업 추진을 하는 과정에서 전방위적 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자원, 역량 분산을 최소화해 시장별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상반기 내 모든 해외 네트워크 영업 지원 환경을 '글로벌 뱅킹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현지 고객관리 및 영업지원시스템(CRM),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도 같은 맥락이다.
한 행장은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내정된 진옥동 직전 신한은행장의 해외 사업 전략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이날 기준 20개국 169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신한은행 수장으로서 한 행장은 네트워크 확장 차원의 '5G 사업'을 기본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5G는 △GTC(환율 및 파생상품 손익확대를 위한 설치) △GTB(글로벌 금융기관 대상 론 영업 및 공급망 금융상품, 서비스 발굴 추진) △GIB(투자은행'IB' 사업 확대 및 주선 경쟁력 강화) △GCD(해외 수탁사업) △GMS(고유자산 운용) 등으로 분류한다.
무엇보다 베트남 지역은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 전체 규모의 32%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신한베트남)은 매년 순익 상승을 이끈 가운데, 당기순이익과 여·수신 규모 모두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한베트남 순익은 5년 전 983억원에서 작년 3분기 기준 1510억원 순익을 올렸다.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순익을 올린 신한베트남은 사상 첫 현지 순익 2000억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베트남 수교 31주년째인 올해 신한베트남은 설립 30년을 맞았다.
신한은행은 신흥 시장의 풍부한 노동 인구, 높은 디지털 보급률, 낮은 문화적 이질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 베트남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 행장은 베트남 사업 속도를 높여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3년 안에 현지 전체 은행 순위 12위를 달성, 2030년에는 '톱 10'에 진입할 포부도 알렸다.
임기를 막 시작한 한 행장표 해외사업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셈으로, 그는 지금까지 견고히 다져온 '현지화'에 만전을 기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완벽한(퍼펙트) 현지화' 기치를 내 건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거세게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에 주목한다. 디지털화가 현지화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베트남이 힘을 싣는 디지털 부문은 현지 유망한 디지털 플랫폼 업체들과의 협업 사업이다. 디지털화를 촉진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앞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Tiki'와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Zalo', 전자지갑업체 'MoMo' 및 'Moca', 페이먼트업체 'VN Pay' 등과도 맞손을 잡았다.
신한은행 모바일 플랫폼 '신한 쏠(SOL)'의 베트남 버전 성공사례 역시 익히 알려져 있다. SOL 플랫폼을 자체 업그레이드해 SOL 3세대를 구현했고 올 상반기에는 디지털 컨슈머론, 신용카드 온보딩시스템 등 100% 고객 친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쏟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그룹이 진출한 20개국 중 베트남에는 은행을 비롯해 카드, 증권, 생명보험 등 가장 많은 계열사가 진출해 사세를 넓혀가고 있다"며 "은행 측면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디지털 상품을 계속 선보여 현지(로컬) 은행 대비 부족한 오프라인 채널을 디지털뱅킹으로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행장은 동남아 공략뿐만 아니라 레드오션이 된 선진금융 시장 내 소매금융(리테일) 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기업금융(신디케이션론), IB, 글로벌 금융기관(FI)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집중할 방침도 전했다.
은행 측은 "당행 각 해외 점포가 현지 사업 추진을 하는 과정에서 전방위적 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자원, 역량 분산을 최소화해 시장별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상반기 내 모든 해외 네트워크 영업 지원 환경을 '글로벌 뱅킹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현지 고객관리 및 영업지원시스템(CRM),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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