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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내년 상반기 기대작 'TL' 개발자 프리뷰 공개..."모두를 위한 플레이"

김종형 기자 2022-12-27 10:56:36
사내 플레이 테스트 영상 공개 이후 두 번째 개발 소식 심리스 월드·서사성·프리 클래스·참여 여부 고를 수 있는 PvP 등 특징 김택진 "국가와 세대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MMORPG 'TL' 게임 내 모습[사진=엔씨소프트]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1~6월)에 내놓는 신작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THRONE AND LIBERTY(TL)'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가 처음 내놓는 PC·콘솔 플랫폼으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COO)는 27일 TL '디렉터스 프리뷰'에 등장해 "(TL은)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했다"며 "'모두를 위한 플레이'라는 슬로건 아래 TL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다수 플레이어가 지형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하수구를 통해 성에 잠입하거나, 거대한 골렘을 활용해 성벽을 파괴하는 등 입체적인 플레이가 앞서 공개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MMORPG 'TL' 게임 내 모습[사진=엔씨소프트]


이날 디렉터스 프리뷰에서 안종옥 TL 개발 PD와 이문섭 TL 게임디자인 디렉터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서사(이야기) △이용자 선택에 따라 역할이 바뀌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고를 수 있는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제시했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TL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TL의 모든 요소들은 '모두를 위한 플레이'라는 서비스 방향성과 일치한다"며 "PC와 콘솔 각 디바이스에 맞는 UX와 UI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MMORPG 'TL' 게임 내 캐릭터들 모습[사진=엔씨소프트]


특히 '메모리얼'은 이용자 개인 플레이 진행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콘텐츠가 열리는 형식이다. 얼마나 플레이하냐에 따라 월드의 모습이 바뀌거나 제한된 곳이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으로 일부 플레이를 지원하는 '모바일 스트리밍 플레이'도 TL에 지원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TL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진행해온 '리니지 이터널'을 개발 중단하고 이 플랫폼을 TL로 이식해 개발비도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보다 시각 및 환경적 연출을 강화했고, 사물이나 환경과의 상호작용도 강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새롭게 오픈하는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TL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