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둘러싼 '물갈이' 열풍이 업계 3위 하나금융에도 몰아치고 있다. 내년 마지막 임기를 앞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혁신 기조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렸다는 평가로, 외부 영입보다 내부 승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최근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증권·카드 3개 계열사 CEO를 교체하는 최종 후보자 추천 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하나생명·대체투자산운용·벤처스·핀크 CEO 교체 안건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함영주 회장과 호흡을 맞출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이들 최종 후보자는 각 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취임할 예정이다. 통상 매년 3월에 임기를 시작하는 금융권 CEO 인선이 이처럼 앞당겨진 것은 치솟는 금리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진 금융 환경에 조속히 대응하려는 준비 태세로 풀이된다.
전날 회의를 마친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차기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임영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낙점했다. 임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그는 강남중앙영업본부장, 중국유한공사 법인장,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리테일·기업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글로벌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취적 비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에는 이후승 하나금융 부사장이, 하나벤처스 사장에는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이, 핀크 사장에는 조현준 하나은행 셀장이 각각 추천받았다. 현직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하나금융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 차기 은행장에는 현직 이승열 하나생명보험 사장이 추천됐다.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현직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이 각각 뽑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하나금융 사장단 인사를 놓고 혁신과 함께 '통합'이라는 키워드도 거론되고 있다. 이승열 차기 은행장이 사상 첫 외환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장에 취임하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함 회장의 '빅 피처'가 현실로 구현됐다는 의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 초대 은행장을 맡으면서 화학적 통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외환은행 출신 첫 은행장이 탄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최근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증권·카드 3개 계열사 CEO를 교체하는 최종 후보자 추천 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하나생명·대체투자산운용·벤처스·핀크 CEO 교체 안건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함영주 회장과 호흡을 맞출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이들 최종 후보자는 각 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취임할 예정이다. 통상 매년 3월에 임기를 시작하는 금융권 CEO 인선이 이처럼 앞당겨진 것은 치솟는 금리와 환율 등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진 금융 환경에 조속히 대응하려는 준비 태세로 풀이된다.
전날 회의를 마친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차기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임영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낙점했다. 임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그는 강남중앙영업본부장, 중국유한공사 법인장,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리테일·기업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글로벌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취적 비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에는 이후승 하나금융 부사장이, 하나벤처스 사장에는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이, 핀크 사장에는 조현준 하나은행 셀장이 각각 추천받았다. 현직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하나금융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 차기 은행장에는 현직 이승열 하나생명보험 사장이 추천됐다. 하나증권 사장 후보는 현직 강성묵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하나카드 사장 후보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이 각각 뽑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하나금융 사장단 인사를 놓고 혁신과 함께 '통합'이라는 키워드도 거론되고 있다. 이승열 차기 은행장이 사상 첫 외환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장에 취임하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함 회장의 '빅 피처'가 현실로 구현됐다는 의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 초대 은행장을 맡으면서 화학적 통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외환은행 출신 첫 은행장이 탄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전략적 방향,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포함한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