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파멥신, '황반변성' 안질환 치료제 임상 1상 신청

현정인 인턴기자 2022-12-21 14:13:37
세계 최초 TIE2 활성항체 임상 도전…2023년 1분기 임상1상 개시 목표

파멥신 로고. [사진=파멥신]


[이코노믹데일리]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파멥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TIE2 활성항체 ‘PMC-403’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전세계적으로 TIE2 활성항체를 사용한 첫번째 안질환 임상 추진 사례다.
 
‘PMC-403’ 임상1상은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가 대상이다.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내약용량(maximum tolerated dose, MTD)을 확인해 임상2상의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 RP2D)을 결정하는 것이 목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노화로 인한 실명질환이다. 시신경 조직인 황반의 비정상적 혈관이 원인이다. 현재 사용되는 표준치료제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anti-VEGF) 기전 약물이나 한계점이 꾸준히 지적된다.
 
PMC-403은 비정상적인 혈관을 안정화하는 기능을 갖는다. TIE2는 내피세포에 발현하는 세포 표면 수용체로 신생혈관생성, 세포 간 부착(Junction) 등을 조절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전세계의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40년까지 2억 8800만 명까지 증가할 추세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인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는 높은 상태다.
 
파멥신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의 효능과 동물모델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질환 치료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