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공시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 유의종목이 된 위메이드의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의 투자 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5대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이날 오후 8시경 공지에서 "위믹스의 유의종목지정에 따른 소명절차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DAXA는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 및 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위믹스의 투자 유의종목 지정기간을 오는 11월 24일까지 연장한다.
위믹스는 지난 10월 31일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유통량 문제와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선 △위믹스 기반 담보 대출 문제 △유동화(매도) 문제 △장현국 대표 발언 문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위믹스의 투자 유의종목 지정 기간 연장 공지 이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내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위믹스 유통량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 DAXA와 10여차례 정도의 질의, 대면 미팅 등을 진행했다"며 "모든 것이 결론이 나면 무슨일이 벌어졌고 위메이드는 무얼 잘못했는지 어떻게 개선시킬지 명료하게 될 것"이라 언급하고 각종 의혹들은 억측이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발표 직후인 17일 오후 9시 20분 현재 위믹스는 전날(16일) 종가보다 8.5%가량 하락하면서 현재는 216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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