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냈으나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내년까지 시장 변수가 적지 않지만 고스펙 반도체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기존 투자 계획을 줄이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27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7817억원, 10조852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0.5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급감했다. 2분기보다는 23.0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31.39% 줄었다.
반도체(DS)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200억원, 5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확대되고 중국 모바일 등 소비자향 제품군 수요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전략 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메모리 시장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무 건전화를 위한 고객사의 재고 조정 폭이 예상 대비 확대됐다"라며 "그 결과 D램과 낸드 관련 실적이 모두 가이던스를 하회했고 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첨단 공정 수요 개선 등으로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라면서 "견조한 수요 덕에 4분기 매출도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출하 이후 차세대 공정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강 부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칩 내부의 파워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게 해서 성능과 면적 감소의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공정들을 GAA(Gate-All-Around) 이후 미래 혁신 비전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태지만 삼성전자는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고객사의 재고 정책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수익성 중심의 D램 사업 운용 기조 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시설 투자 규모는 12조 7000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 연간 시설 투자는 약 54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중 DS 부문에 47조 7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업계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EUV)를 적용한 이후 15나노 제품부터 EUV를 전면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 적용으로 인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큰 데다 평택 팹 3기 등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작년 대비 케펙스(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비용)이 증가했다"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지만 설비 투자 조정으로 인한 케펙스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7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7817억원, 10조852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0.55%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급감했다. 2분기보다는 23.0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31.39% 줄었다.
반도체(DS)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 200억원, 5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확대되고 중국 모바일 등 소비자향 제품군 수요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전략 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메모리 시장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무 건전화를 위한 고객사의 재고 조정 폭이 예상 대비 확대됐다"라며 "그 결과 D램과 낸드 관련 실적이 모두 가이던스를 하회했고 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첨단 공정 수요 개선 등으로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라면서 "견조한 수요 덕에 4분기 매출도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출하 이후 차세대 공정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강 부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칩 내부의 파워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게 해서 성능과 면적 감소의 이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공정들을 GAA(Gate-All-Around) 이후 미래 혁신 비전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태지만 삼성전자는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고객사의 재고 정책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수익성 중심의 D램 사업 운용 기조 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시설 투자 규모는 12조 7000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 연간 시설 투자는 약 54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중 DS 부문에 47조 7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업계 최초로 D램에 극자외선(EUV)를 적용한 이후 15나노 제품부터 EUV를 전면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 적용으로 인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큰 데다 평택 팹 3기 등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작년 대비 케펙스(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지출비용)이 증가했다"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지만 설비 투자 조정으로 인한 케펙스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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