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우건설-교통안전공단,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MOU

권석림 기자 2022-09-14 17:22:12

왼쪽부터 휴맥스모빌리티 오영현 대표, 아스트로엑스 전부환 대표,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정재한 부사장 [사진=대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 및 산업발전 기여에 나섰다.

14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교통안전공단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제도 구축 및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세부 내용에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관련 제도 구축·개선·지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 관련 공동연구 및 자문 △모빌리티 인프라 관련 기술검토 및 자문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협력 △정부정책 관련 조사 및 연구·인력양성·행사 교류 등이 담겨있다.

K-UAM은 정부가 친환경 3차원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의 2025년 상용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020년 6월4일 발표한 방안이다. 버티포트(Vertiport)는 UAM의 이착륙시설로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해주는 터미널이다.

대우건설은 UAM 관련 인프라 설계·시공·배터리 충전 기술 및 도심형 항공기 관련 기체 개발 등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교통안전공단은 도심항공교통 분야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노하우를 갖고 있어 민관협력 선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K-UAM 사업을 위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는 UAM 비행 기체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휴맥스모빌리티는 비행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 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 설계 및 시공을 개발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UAM실증을 위한 기체 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타사와는 달리 안정성 인증이 곧 완료될 아스트로엑스의 기체를 활용한 실증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교통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 △드론 신고·자격·교육·사용사업 관리 등 드론종합안전관리 △드론·UAM 관련 법률 연구 및 제정 지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 △도심항공교통(UAM)에 관한 제도 및 정책 연구 △드론·UAM 관련 안전관리 및 산업 활성화 지원 등 드론·UAM 분야 정부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UAM 상용화를 위해 협약식에 참여한 모든 기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