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국시스템즈, 법무법인 태평양과 업무 자동화 확산 1차 프로젝트 성료

김종형 기자 2022-09-05 17:48:43
로봇 자동화 기술 및 API 연동 통해 업무시간 2만5000시간 효율화

동국시스템즈 로고(좌)와 법무법인 태평양 로고(우).[사진=동국제강그룹]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제강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동국시스템즈는 5일 법무법인 태평양과의 업무 자동화 확산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약 2만5000시간의 업무시간을 효율화했다고 밝혔다.
 

동국시스템즈는 전 세계 1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업체인 '유아이패스' 파트너사로 태평양과 올 상반기(1~6월)부터 업무 자동화 확산 프로젝트로 협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건 관리업무 자동화 ▲내부 시스템과 RPA 시스템 간 API 연동을 통한 실시간 자동화 처리 ▲유아이패스 액션센터 기능을 활용한 로봇과 사람의 협업체계 등을 구현했다.

 

태평양은 지난해 9월부터 약 2개월간 사건 검색 자동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자동화 범위를 확대해 증빙문서 다운로드 및 문서관리시스템 등록까지 사건관리 업무 전체를 완전 자동화했다. 이번 자동화 진전으로 업무 편의성 향상은 물론 고객에게 신속히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국시스템즈는 태평양 내부 시스템과 유아이패스를 API(두 소프트웨어가 서로 통신하도록 하는 기술)로 연동해 시스템에 업무가 등록되는 즉시 여러 대의 로봇이 실시간으로 작업을 처리하게 했다.

또 유아이패스 액션센터(로봇 자동화 중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면 개입할 수 있게하는 기능)도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처리 정확도도 개선했다.

 

김재남 동국시스템즈 RPA솔루션팀장은 "유아이패스 솔루션 강점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로펌의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들을 자동화해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태평양 구축 모델이 대형 로펌 업무 자동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진 태평양 업무집행변호사도 "태평양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RPA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RPA와 API통신이 시너지를 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시스템즈는 태평양 전산팀과 다음달부터 업무 자동화 확산 2차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개선 과제 발굴 및 추가 적용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