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국제강그룹, 명동밥집에 2억원 후원

임효진 기자 2024-08-14 16:24:07
장세욱 부회장 개인 기부로 첫 인연
서울 중구 명동성당 카톨릭 회관 본관에서 열린 동국제강그룹 ‘2024 명동밥집 후원식’에서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왼쪽)과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홀딩스]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제강그룹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 카톨릭회관 본관에서 열린 '2024 명동밥집 후원식'에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명동밥집은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로 노숙인과 홀로 사는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명동밥집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에 달한다.

후원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오승원 본부장, 백광진 센터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국제강그룹과 명동밥집의 인연은 장 부회장의 개인 기부로 시작됐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급식소가 줄고 있음을 느끼고 직접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1억원을 전했다. 이후 장 부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추가 후원할 방안을 검토해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장기 후원하기로 명동밥집과 협약을 맺었다.

이날 후원식에서 장 부회장은 “코로나 시기에 사재 기부로 시작해 회사 차원의 후원으로 규모를 늘리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는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인데 ‘지속성’의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돕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