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약 126억7137만 달러 순매수하고 132억4290만달러 순매도했다. 8월 순매도 결제액(매도 결제액에서 매수 결제액을 뺀 값)은 5억 7153만달러로 7월 순매도액 대비 155배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연방준비기금(연준·Fed)의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연준이 9월에도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매도 금액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지난달에는 나스닥과 협업해 미국 주식을 20호가 실시간 시세로 보여주는 '나스닥 토탈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나스닥 토탈뷰 서비스는 미국 나스닥에서 제공하는 미국 개별주식의 호가와 잔량 정보를 확대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세 정보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국내 주식과 동일한 시세 및 호가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NH투자증권 고객들은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정보 통해 매수, 매도 총 20호가를 활용해 체결가, 호가, 호가 전량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에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증시에 상장된 해외주식에 대해 차등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주식 차등증거금 서비스란 해외주식 매수 시 종목별로 차등화된 증거금(50% 혹은 100%)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에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으나 증거금이 50%인 해외 종목을 매수 시에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주문을 넣을 수 있다.
차등증거금 적용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으로 해당 국가의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증거금 50% 대상 종목은 재무 건전성 등에 따라 1800여개 종목을 선정한다.
아울러 NH투자증권 고객들은 다양한 국가별 통화를 합산해 사용하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주식 차등증거금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해외주식 차등증거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 시 유연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주식 투자고객들에게 국내 주식 시장만큼의 편리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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