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항목으로 떠올랐다. 많은 기업들이 ESG 전담위원회를 만들고 사회공헌 부서를 확장하는 등 ESG 총력 태세에 나서고 있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히 적지 않다. ESG 경영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 번, 해외에서 주목받는 ESG 소식과 참고할 만한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서 탄생한 모바일 앱 테크놀로지 기업 앱러빈(AppLovin)은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 왔다. 지난해엔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전 세계 13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만 곳 이상의 개발사가 앱러빈 플랫폼을 활용한다.
설립 10년차를 맞아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앱러빈이 추구하는 ESG 경영의 키워드는 '다양성'과 '봉사'다. 젠더·인종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전사 직원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독려해서 그 가치를 사회에 환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젠더·인종 평등 이니셔티브부터 '앱러빈 케어'까지
앱러빈은 젠더 및 인종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단 앱러빈이 추구하는 다양성은 구성원의 국적으로도 증명된다. 백인(46%)에 이어 아시안인(38.83%)이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진 가운데, 네이티브 아메리칸(0.12%), 흑인(2.91%), 히스패닉(6.92%), 네이티브 하와이안(1.21%), 복수 국적자(4.0%)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펨러빈(FemLovin)’도 앱러빈의 젠더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 여성(Fem)과 앱러빈에서 이름은 따온 팹러빈은 여직원들을 위한 그룹 활동이다. 여직원들이 책과 정치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고, 직장 내에서 더 나은 협업 방안을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매 분기마다 저명한 여성 연사 또는 단체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내부고발자 강령, 뇌물 및 부패 방치 정책 등을 마련하여 신념이나 차별에 대해 평등 문제에 관하여 보복 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내부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외부적으로는 사회 환원 활동도 신경쓰고 있다. '앱러빈 케어(AppLovin Care)' 활동이 대표적이다. 앱러빈 케어는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다. 청소년·동물 보호 활동부터 인종차별 금지 캠페인까지 그 활동 범위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인종 문제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많이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 조치 이후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범죄를 추적하기 위한 시작한 스톱 AAPI 헤이트 활동(Stop AAPI Hate)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인 달러스 포 도어스(Dollars for Doers)가 그 중 하나다. 앱러빈 직원이 1년 안에 20시간의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앱러빈이 500달러(약 65만원)를, 40시간에는 1000달러를 기부하는 식이다. 기아 어린이·노인들에 도시락 1만여 개를 제공하거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활동 등이 여기에 속한다.
◆친환경 건축물 LEED '플래티넘' 인증…"사회적 행보 계속"
앱러빈은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EED는 미국 녹색건축위원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주택과 단지 개발, 상업용 인테리어, 학교 및 의료기관 등 모든 건물 유형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도 알려져 있다.
이 제도는 △지속 가능한 토지 △수자원 효율 △에너지와 대기 환경 △자재와 자원 △실내 환경 총 5가지 분야를 나누어 평가 항목을 적용한 뒤 점수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기본점수 100점에 추가점수 10점을 더해 총 110점이 만점이다. 앱러빈은 85점을 받았다.
앱러빈은 모바일 앱 기반 마케팅 소프트웨어로 앱 성장을 지원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아태 지역 모바일 앱∙게임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PAC 지부를 설립했다.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앱을 추천하는 머신러닝과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을 진성 유저와 연결, 앱과 사용자를 글로벌 규모로 연결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앱러빈이 강조하는 메시지는 ‘모바일 앱 성장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종 다양성’, ‘여성, '어린아이 존중’ 등 다양한 사회적 행보에 기반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서 탄생한 모바일 앱 테크놀로지 기업 앱러빈(AppLovin)은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 왔다. 지난해엔 나스닥에도 상장했다. 전 세계 13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만 곳 이상의 개발사가 앱러빈 플랫폼을 활용한다.
설립 10년차를 맞아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앱러빈이 추구하는 ESG 경영의 키워드는 '다양성'과 '봉사'다. 젠더·인종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전사 직원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독려해서 그 가치를 사회에 환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젠더·인종 평등 이니셔티브부터 '앱러빈 케어'까지
앱러빈은 젠더 및 인종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단 앱러빈이 추구하는 다양성은 구성원의 국적으로도 증명된다. 백인(46%)에 이어 아시안인(38.83%)이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진 가운데, 네이티브 아메리칸(0.12%), 흑인(2.91%), 히스패닉(6.92%), 네이티브 하와이안(1.21%), 복수 국적자(4.0%)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펨러빈(FemLovin)’도 앱러빈의 젠더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 여성(Fem)과 앱러빈에서 이름은 따온 팹러빈은 여직원들을 위한 그룹 활동이다. 여직원들이 책과 정치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고, 직장 내에서 더 나은 협업 방안을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매 분기마다 저명한 여성 연사 또는 단체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내부고발자 강령, 뇌물 및 부패 방치 정책 등을 마련하여 신념이나 차별에 대해 평등 문제에 관하여 보복 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내부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외부적으로는 사회 환원 활동도 신경쓰고 있다. '앱러빈 케어(AppLovin Care)' 활동이 대표적이다. 앱러빈 케어는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다. 청소년·동물 보호 활동부터 인종차별 금지 캠페인까지 그 활동 범위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인종 문제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많이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 조치 이후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증오 범죄를 추적하기 위한 시작한 스톱 AAPI 헤이트 활동(Stop AAPI Hate)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인 달러스 포 도어스(Dollars for Doers)가 그 중 하나다. 앱러빈 직원이 1년 안에 20시간의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앱러빈이 500달러(약 65만원)를, 40시간에는 1000달러를 기부하는 식이다. 기아 어린이·노인들에 도시락 1만여 개를 제공하거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활동 등이 여기에 속한다.
◆친환경 건축물 LEED '플래티넘' 인증…"사회적 행보 계속"
앱러빈은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LEED는 미국 녹색건축위원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주택과 단지 개발, 상업용 인테리어, 학교 및 의료기관 등 모든 건물 유형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로도 알려져 있다.
이 제도는 △지속 가능한 토지 △수자원 효율 △에너지와 대기 환경 △자재와 자원 △실내 환경 총 5가지 분야를 나누어 평가 항목을 적용한 뒤 점수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기본점수 100점에 추가점수 10점을 더해 총 110점이 만점이다. 앱러빈은 85점을 받았다.
앱러빈은 모바일 앱 기반 마케팅 소프트웨어로 앱 성장을 지원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에 지점을 두고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아태 지역 모바일 앱∙게임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PAC 지부를 설립했다.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앱을 추천하는 머신러닝과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을 진성 유저와 연결, 앱과 사용자를 글로벌 규모로 연결하고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앱러빈이 강조하는 메시지는 ‘모바일 앱 성장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종 다양성’, ‘여성, '어린아이 존중’ 등 다양한 사회적 행보에 기반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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