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아이폰에 혁신이 없다며 설립된 낫싱(Nothing)의 첫 스마트폰 '낫싱폰 1(Nothing phone 1)'의 가격이 유출됐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낫싱폰 1의 가격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8GB RAM에 128GB 스토리지는 3만1000 인도 루피(약 50만6000원) ▲8GB RAM에 256GB 스토리지는 3만2000 인도 루피(약 52만2000원) ▲12GB RAM에 256GB 스토리지는 3만6000 인도 루피(약 58만8000원)이다.
낫싱폰 1은 대만 원플러스의 창립자인 칼 페이(Carl pei)가 퇴사 후인 2020년 10월 영국에서 설립한 '낫싱'에서 내놓는 첫 스마트폰이다.
어떤 기기여도 서로 연동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완전 무선 이어폰 '낫싱 이어'를 먼저 공개하고 판매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낫싱폰 1은 이날 유출된 가격 정보에 앞서 후면 디자인 티저 사진이 공개됐던 바 있다.
스마트폰 내부 디자인이 훤히 보이는 투명 디자인과 함께 알림용 LED, 무선충전 코일 등이 탑재돼 가성비가 좋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유출된 낫싱폰 1의 정보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플러스 탑재 ▲45W 고속충전, 무선충전 지원 ▲안드로이드 12 ▲연동성이 강조된 소프트웨어 탑재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구도지만, 일부 고객들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디자인·소프트웨어 특이성을 갖춘 낫싱을 기다려왔다"며 "낫싱은 앞서 진출한 샤오미, 모토로라 등과 점유율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여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낫싱은 지난 15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내달 13일 낫싱폰 1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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