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기업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은 15일, 가오슝(高雄)시에 전지셀 연구개발(R&D) 시험양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제조된 상품은 전기차(EV) 버스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 투자액은 약 60억대만달러(약 270억엔)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양산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동 센터는 가오슝시의 화발(和發)산업원구 내에 건설한다. 양산 이후 EV버스를 비롯해, 승용차 등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1GW/h로 한다는 계획이나, 수요에 따라 증강도 염두에 두고 있다.
15일에는 착공식이 열렸다. 홍하이의 류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전체적인 전지산업 현지화를 통해 대만의 산업체인에서 제조한 전지를 (홍하이에서 독립한 EV 오픈 플랫폼)MIH의 규격을 채용한 EV에 공급해, 대만 EV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하이는 가오슝시에 지난해 말 착공한 산업단지에 자율주행 관련 시험장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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