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승용차 제조사 마루티 스즈키는 6일, 북부 하리아나주 마네사르 공장에 최대출력 20M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연간 2만 8000MW/h의 전력을 동 공장에 공급하게 되며, 연간 6만 7000대의 차량생산에 필요한 전력량에 해당된다고 한다.
마루티 스즈키가 이번에 마네사르 공장에 신설한 것은 차고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탑재된 ‘카포트형 태양광발전설비’다. 동 공장은 약 9000대의 완성차를 보관하는 차고를 보유하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가 태양광발전설비를 처음 도입한 것은 2014년. 당시 최대출력 1MW의 설비를 마네사르 공장에 설치했으며, 이후 1.3MW까지 발전용량을 상향했다.
한편, 2020년에는 하리아나주 구르가온 공장에 최대출력 5MW의 카포트형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번 마네사르 공장까지 포함하면, 마루티 스즈키의 공장 전체의 태양광 발전용량은 총 26.3MW가 되며, 이는 마네사르 공장의 전력수요의 11.5%에 해당된다.
이는 연간 2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