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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후보, 이준석 대표 출국금지 요청..."성상납 공소시효 안끝나"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30 14:38:09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출국금지신청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지방선거 후 우크라이나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린 30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이준석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으로 딴지를 걸었다.

앞서 강 후보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대표의 과거 성상납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강 후보는 "이준석의 금품수수와 성상납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계속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 “(만약) 성상납이 있었다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라고 한 것에 대해 강 후보는 "공소시효는 최종적인 금품수수일인 2016년 9월부터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소시효 7년은 2023년 가을경 만료된다"며 "정미경 최고위원은 사건 기록을 보지도 않았고 수사의 진행상황도 모르면서 허위사실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가처분 이유에 대해선 이 대표가 알선수재죄와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고발된 만큼 해외출국을 허용할 경우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강 후보는 “이준석의 범행은 알선수재죄와 정치자금법위반죄로 처벌될 수 있다. 현재 시민단체들에 의해 위 두가지 범죄로 고발된 상태이며 이준석이 공무원이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범죄 성립과 상관이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강 후보의 '이준석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빼앗겼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