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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부상 치료 위해 오늘 오전 귀국...치료 후 조사받는다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27 09:07:14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캡쳐]



[이코노믹데일리]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 이근이 27일 오전 귀국했다.

이씨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27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앞서 이씨는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이씨는 이미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로, 귀국과 함께 경찰 조사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씨는 전장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이씨는 현지에서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군병원 치료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근 대위가 귀국하는 경우 부상 부위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씨는 국제군단 복무를 완전히 끝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의 매니저는 22일 "부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해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근 (전) 대위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켄 리가 어서 회복해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올린 후 몇 장의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리면서 그간 그의 행적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