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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격리 의무 6월 20일까지 연장한다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20 10:13:46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화를 4주 후인 6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의견 및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지난달 논의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른 격리 의무 전환을 6월20일까지 4주간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으로, 직전 주 0.72보다 상승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의 감소 폭도 둔화되고 있다.

또 BA.4, BA.5와 같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 발생해 백신 효과 저하 및 면역 회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장관은 “재평가 시까지 다양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격리 의무 전환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보다 구체화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향후 4주 동안 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확충과입원환자를 위한 격리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체계 확립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험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