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K팝에 이어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대한민국 콘텐츠가 전 세계를 강타할 때 미얀마, 라오스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은 이른바 K금고 열풍에 휩싸였다. 매일 생존과 직결한 빈곤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개도국에 '저축'이란 단비를 내려 가난 타파의 물꼬를 트면서다.
관개수로를 낼 때까지 기초공사는 난관의 연속이었다.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바위와 장애물을 헤쳐 나갈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했다. 별명이 '불도저'인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65)이 때마침 등장했다. 이들 주민에게는 현실 속 '히어로'인 셈이다. 선한 금융포용의 롤모델로 꼽히는 박 회장은 신남방 지역에 이어 올해는 피지, 중남미행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 회장 "체계적·적극적 금용포용성 증진 이바지"
연임에 성공 후 지난달 제2기 체제 닻을 올린 박 회장은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에 관한 질문에 주저없이 "ESG, 디지털, 동반성장"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산업계의 최우선 미래 전략으로 지목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가 새마을금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ESG 경영 방향의 한 축으로 본인이 처음 취임한 2018년부터 꾸준히 이어 온 국제협력 사업에 무게중심을 뒀다. 현행 새마을금고법에 명시된 '국제기구 및 외국과의 지역개발 협렵사업'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존립하는 정체성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의 대외무상 원조 전담기구로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맞손을 잡은 새마을금고는 박 회장이 키를 쥔 5년여 전부터 개도국과 저성장 지역을 대상으로 K금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줄곧 대(對)개도국 국제사업을 강조한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태동한 1960년대 한국 모습과 현재의 개도국 간 차이가 없다고 인식했다.
새마을금고 정신과 설립 근거가 곧 K금고라고 확신한 박 회장은 선한 금융포용력이 국내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 결과 첫 삽을 뜬 새마을금고 국제사업은 2017년 미얀마 정부 초청 연수를 진행했고, 그보다 한 해 앞서 글로벌 상호금융 사례로는 최초로 미얀마 현지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새마을금고는 미얀마와 같은 신남방 동남아시아 중 라오스 지역에도 속속 진출했고, 최근 라오스 3개 마을(비엔티안주 폰홍군 락하십성·동카오·남린 지역) 내 개소식을 전했다. 이곳에 표준화된 새마을금고 간판이 제작되자 이달 초 금고 창립 총회와 순회교육에 급물살이 일었다.
라오스 현지 100여명 주민은 파견된 새마을금고 직원들로부터 절약 정신과 저축 습관을 배우는가 하면 지역사회 기초 자본을 형성하는데 일조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도 발을 뻗쳤고 현재까지 △미얀마 35개 △우간다 15개 △라오스 3개 등 해외 새마을금고를 운영 중이다.
이렇게 2016년부터 미얀마 등 3개국 53곳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됐고 1만2000여명 회원이 모은 한화 10억원 규모 자금은 각 지역사회 발전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모델은 개도국 빈곤 감소와 가난 탈피에서 나아가 소득 증대를 잇는 선순환 구조"라며 "코이카, 한국환경공단 등 개발 협력 유관기관과의 보다 밀접한 사업 연계 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ESG 경영을 해외 각국에서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구상한 다음 타깃은 신남방 캄보디아와 태평양 남부 피지, 중남미 지역이다. 교육으로 대변할 기술 원조를 바탕삼아 이 지역에 새마을금고를 세우고 저축을 수단으로 지역사회 자본 축적의 마중물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당수 대형은행 현지법인을 가리켜 그간 금융 산업이 단기 소액대출 지원에 그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회장은 "기존 타 기관의 금융부문 국제 사업은 현물 또는 현금 직접 지원 방식이 주를 이뤘고 단순 대출에 그치기 일쑤였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진정되지 않아 해외 교류가 아직은 제한된 상황이지만 온라인 현지 연수 등을 활용해 자매결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개진하고 파트너들과 접촉 면적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변치 않는 대전제 '금고가 먼저'··· 新중앙회 기틀 마련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52조원, 거래자 수는 2168만여명, 전국 금고(법인) 수는 1300개에 달한다.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 고객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상호 금고'의 제 역할에 충실한 결과가 객관적 수치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박 회장 취임 원년 당시 163조원이던 총 자산이 3년 3개월여만에 무려 90조원가량 급증한 것은 전인미답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 4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의 토대를 쌓았고, 앞으로는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혁신의 출발점으로 ESG 경영에 방점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려면 견고한 내실 다지기가 필수라는 분석도 내놨다. 차별성 있는 경쟁력 강화는 그다음 스텝이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고가 먼저"라는 사고방식에 기초한 자율적 책임은 그가 첫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경영 철학의 대전제다.
이달 8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영전략회의에서 박 회장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새마을금고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중앙회'를 올해 경영 목표로 정했다.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색깔의 신(新) 중앙회 기틀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핵심 전략 과제로는 'ESG경영 정착', '디지털 금융 고도화', '금고와 중앙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 등 3대 비전을 꼽았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필수 요소로 금고와 중앙회가 환경, 사회적 책임, 건전한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중앙회 산하 ESG경영위원회를 기반으로 객관적 성과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에 대비한 위험요소(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해야 할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MG(마을금고) 도약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디지털 소외계층 포용, 디지털 접근성 강화, 지역화폐 발급추진 사업 등을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중앙회 당면 과제로는 지속성장을 위한 규제와 제도개선, 중앙회와 금고들이 연계한 'PLUS연계대출' 사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지원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MG와 만나면 당신이 주인공"··· ESG 과녁 한복판 '청년'
박 회장이 ESG 과녁을 정조준하면서 초점을 맞춘 것 중 하나는 청년이다. 금고 본연의 성격이 바로 '사람'이 주인인 인적 조직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무엇보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 지원에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는 뜻을 투영했다.
청년 취업캠프 '내일을 잡(JOB)아라'는 "MG와 만나면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슬로건의 새마을금고 대표 지원 사업이다.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사회공헌 부서와 머리를 맞대 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청년층의 가장 큰 화두이자 고민거리로서 일자리 트렌드를 전문가 시각에서 분석하는 한편, 비대면 인공지능(AI) 면접과 수시 채용 등에 특화된 교육 등 다양한 취업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로 5기를 맞는 내일을 잡아라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며 매년 참가자 취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은 "국가 경쟁력은 청년에서부터 나온다는 중앙회장 지론에 따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며 "ESG 경영 요소 중 사회(S) 부문과도 상통하는 영역이므로 ESG경영위 등 최고 의사 결정기구와 전담부서가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첫선을 보인 '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도 주목받고 있다. 환경(E)과 사회(S) 부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투 트랙 전략인데,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1차 심사로 10개 팀을 선발해 환경·사회혁신 강화 교육, 비즈니스 모델 강화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또다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지원사업인 '소셜 성장 지원사업 4기 스타터 트랙'으로 우선 선발되는 방식이다. 소셜 성장 지원사업에 선발되면 2년간 사업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이들 주거비를 지원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내집(Home)잡(Job)기' 사업도 동일한 배경으로 시작했다"며 "작년에는 10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25만원 월세를 공급했고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 활동을 연계 중"이라고 부연했다.
관개수로를 낼 때까지 기초공사는 난관의 연속이었다.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바위와 장애물을 헤쳐 나갈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했다. 별명이 '불도저'인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65)이 때마침 등장했다. 이들 주민에게는 현실 속 '히어로'인 셈이다. 선한 금융포용의 롤모델로 꼽히는 박 회장은 신남방 지역에 이어 올해는 피지, 중남미행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 회장 "체계적·적극적 금용포용성 증진 이바지"
연임에 성공 후 지난달 제2기 체제 닻을 올린 박 회장은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에 관한 질문에 주저없이 "ESG, 디지털, 동반성장"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산업계의 최우선 미래 전략으로 지목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조가 새마을금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ESG 경영 방향의 한 축으로 본인이 처음 취임한 2018년부터 꾸준히 이어 온 국제협력 사업에 무게중심을 뒀다. 현행 새마을금고법에 명시된 '국제기구 및 외국과의 지역개발 협렵사업'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존립하는 정체성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의 대외무상 원조 전담기구로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맞손을 잡은 새마을금고는 박 회장이 키를 쥔 5년여 전부터 개도국과 저성장 지역을 대상으로 K금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줄곧 대(對)개도국 국제사업을 강조한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태동한 1960년대 한국 모습과 현재의 개도국 간 차이가 없다고 인식했다.
새마을금고 정신과 설립 근거가 곧 K금고라고 확신한 박 회장은 선한 금융포용력이 국내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 결과 첫 삽을 뜬 새마을금고 국제사업은 2017년 미얀마 정부 초청 연수를 진행했고, 그보다 한 해 앞서 글로벌 상호금융 사례로는 최초로 미얀마 현지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새마을금고는 미얀마와 같은 신남방 동남아시아 중 라오스 지역에도 속속 진출했고, 최근 라오스 3개 마을(비엔티안주 폰홍군 락하십성·동카오·남린 지역) 내 개소식을 전했다. 이곳에 표준화된 새마을금고 간판이 제작되자 이달 초 금고 창립 총회와 순회교육에 급물살이 일었다.
라오스 현지 100여명 주민은 파견된 새마을금고 직원들로부터 절약 정신과 저축 습관을 배우는가 하면 지역사회 기초 자본을 형성하는데 일조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도 발을 뻗쳤고 현재까지 △미얀마 35개 △우간다 15개 △라오스 3개 등 해외 새마을금고를 운영 중이다.
이렇게 2016년부터 미얀마 등 3개국 53곳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됐고 1만2000여명 회원이 모은 한화 10억원 규모 자금은 각 지역사회 발전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모델은 개도국 빈곤 감소와 가난 탈피에서 나아가 소득 증대를 잇는 선순환 구조"라며 "코이카, 한국환경공단 등 개발 협력 유관기관과의 보다 밀접한 사업 연계 계획을 세워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ESG 경영을 해외 각국에서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구상한 다음 타깃은 신남방 캄보디아와 태평양 남부 피지, 중남미 지역이다. 교육으로 대변할 기술 원조를 바탕삼아 이 지역에 새마을금고를 세우고 저축을 수단으로 지역사회 자본 축적의 마중물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당수 대형은행 현지법인을 가리켜 그간 금융 산업이 단기 소액대출 지원에 그쳤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회장은 "기존 타 기관의 금융부문 국제 사업은 현물 또는 현금 직접 지원 방식이 주를 이뤘고 단순 대출에 그치기 일쑤였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진정되지 않아 해외 교류가 아직은 제한된 상황이지만 온라인 현지 연수 등을 활용해 자매결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개진하고 파트너들과 접촉 면적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52조원, 거래자 수는 2168만여명, 전국 금고(법인) 수는 1300개에 달한다.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 고객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상호 금고'의 제 역할에 충실한 결과가 객관적 수치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박 회장 취임 원년 당시 163조원이던 총 자산이 3년 3개월여만에 무려 90조원가량 급증한 것은 전인미답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 4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의 토대를 쌓았고, 앞으로는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혁신의 출발점으로 ESG 경영에 방점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려면 견고한 내실 다지기가 필수라는 분석도 내놨다. 차별성 있는 경쟁력 강화는 그다음 스텝이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고가 먼저"라는 사고방식에 기초한 자율적 책임은 그가 첫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경영 철학의 대전제다.
이달 8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경영전략회의에서 박 회장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새마을금고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중앙회'를 올해 경영 목표로 정했다.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색깔의 신(新) 중앙회 기틀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핵심 전략 과제로는 'ESG경영 정착', '디지털 금융 고도화', '금고와 중앙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 등 3대 비전을 꼽았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필수 요소로 금고와 중앙회가 환경, 사회적 책임, 건전한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중앙회 산하 ESG경영위원회를 기반으로 객관적 성과평가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에 대비한 위험요소(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해야 할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디지털MG(마을금고) 도약을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디지털 소외계층 포용, 디지털 접근성 강화, 지역화폐 발급추진 사업 등을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중앙회 당면 과제로는 지속성장을 위한 규제와 제도개선, 중앙회와 금고들이 연계한 'PLUS연계대출' 사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지원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이 ESG 과녁을 정조준하면서 초점을 맞춘 것 중 하나는 청년이다. 금고 본연의 성격이 바로 '사람'이 주인인 인적 조직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무엇보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 지원에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는 뜻을 투영했다.
청년 취업캠프 '내일을 잡(JOB)아라'는 "MG와 만나면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슬로건의 새마을금고 대표 지원 사업이다.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사회공헌 부서와 머리를 맞대 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청년층의 가장 큰 화두이자 고민거리로서 일자리 트렌드를 전문가 시각에서 분석하는 한편, 비대면 인공지능(AI) 면접과 수시 채용 등에 특화된 교육 등 다양한 취업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로 5기를 맞는 내일을 잡아라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며 매년 참가자 취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은 "국가 경쟁력은 청년에서부터 나온다는 중앙회장 지론에 따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며 "ESG 경영 요소 중 사회(S) 부문과도 상통하는 영역이므로 ESG경영위 등 최고 의사 결정기구와 전담부서가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첫선을 보인 '청년이 그린(Green) 창업 캠프'도 주목받고 있다. 환경(E)과 사회(S) 부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투 트랙 전략인데,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1차 심사로 10개 팀을 선발해 환경·사회혁신 강화 교육, 비즈니스 모델 강화 워크숍 등을 실시하고, 또다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지원사업인 '소셜 성장 지원사업 4기 스타터 트랙'으로 우선 선발되는 방식이다. 소셜 성장 지원사업에 선발되면 2년간 사업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이들 주거비를 지원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내집(Home)잡(Job)기' 사업도 동일한 배경으로 시작했다"며 "작년에는 10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25만원 월세를 공급했고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 활동을 연계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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