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사적 모임은 최대 10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날인 4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기대감 속에 불만이 교차했다.
자영업자 대부분은 거리두기 완화에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의료 체계가 안정화 되는 대로 정부가 핵심 수칙을 제외한 모든 방역 수칙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점주들의 기대감은 이전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지 않고 '찔끔 완화'를 반복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못마땅한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거리두기의 완화로 재택근무가 끝나는 것과 회식이 부활하는 게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에서는 방역 지침의 변화가 직장 생활에 주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안이 오는 17일까지 적용된 이후에는 일정 수준의 거리두기 완화가 아닌 완전한 해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반면, 의료계는 전면 해제에 앞서 치료 체계 강화를 강조하는 등 사실상 거리두기가 또 조정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해 7월과 11월에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다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다시 거리두기 안을 강화한 바 있다.
최근 해외에서 기존 오미크론변이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인 'XE'변이가 보고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만일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다고 할지라도,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 가능성 커 특별히 방역 대처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