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은 23일 용산역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희윤 HDC현산 개발영업본부장과 서울시민들이 참석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1928년 일제강점기 때 철도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를 치료하던 용산철도병원 건물 본관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HDC현산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용산문화박물관 복원을 위해 수립된 자문위원회가 내놓은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철거와 보강 복원, 전시공사 등을 거친 대수선 공사를 완료한 뒤 이날 개관했다.
HDC현산은 용산역사박물관을 시대를 관통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자,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순환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산이 추진하고 있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621가구 규모의 주택과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5월 HDC현산의 부동산투자회사 '에이치디씨아이파크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허가와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HDC는 특히 글로벌 도시의 서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용산을 중심으로 한 '미래 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용산역사박물관과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와 문화공간이 중심이 되고, 인근 아이파크몰의 쇼핑·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어 용산 전면공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도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이다.
용산의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여의도 업무지구와 여가·주거 중심인 이태원을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중심업무생활지구'(GCD)를 개발한다는 비전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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