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호반건설,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진출… KT엔지니어링과 MOU

권석림 기자 2022-03-18 15:21:41

[사진=호반그룹]

[데일리동방] 호반건설이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종태 호반건설 부사장과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관련 기술과 경험 제공, 시공 협업 등을 수행한다. 기업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수요가 급증 추세인 가운데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전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데이터센터가 건설업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MOU는 건설·토목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호반건설과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 다년간 전문 시공 역량을 쌓아온 KT엔지니어링이 시장 확대를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기반 건축자동설계와 부동산 빅데이터 시장분석 솔루션 기업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T엔지니어링은 2011년 KT 김해 데이터센터 구축공사를 시작으로 목동IDC 2센터, 용산IDC 등 KT 핵심 데이터센터 신·증축, 리모델링 등 구축사업에 참여해 역량을 쌓아왔다. 작년에는 KT컨소시엄 일원으로 신테카바이오 AI 슈퍼컴센터 신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