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처음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각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상승 흐름을 타며 견조한 매출을 달성, 각 4369억, 1110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으로 152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은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줄었으나,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R&D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원,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사업다각화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가치경영 및 내실성장을 이끄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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