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코로나 취업난 속 제약·바이오, 채용 '봇물'

이상훈 기자 2022-01-20 10:00:37
수시채용 대세…AI 면접·AI 역량 검사 보편화로 관련 준비 필요

[사진=JW그룹 채용]

[데일리동방]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 업계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W그룹이 스타트를 끊었다. JW그룹은 △의약품, 진단·영상장비, 건강기능식품 등 영업·마케팅 △언론홍보, IR, 브랜드마케팅, 회계, 구매, 인사 등 일반관리 △연구, 임상, 개발, 라이선스, IP 등 R&D △생산·품질·제조 관리 직군의 수시 채용을 실시했다.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했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AI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을 거친다. 선발된 직원은 지주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JW생활건강, C&C신약연구소, JW크레아젠 등 각 회사의 해당 채용 부문에 배치된다.
 
JW그룹 관계자는 “전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하는 만큼 직무 적합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AI 인적성검사 결과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JW그룹과 함께 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제약영업 직군 신입사원 공채를 한다. 지원서 접수는 2월 3일까지이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전형, 세일즈 아카데미(Sales Academy), 최종합격 순이다.
 
보령제약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실시하는 세일즈 아카데미 제도는 세일즈와 관련한 직무 역량을 훈련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은 기초학술 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스킬, P.T 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상황별 롤플레이 등 영업 업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5주간 받는다. 세일즈 아카데미 교육과정 수료 후 최종 평가(임원진 면접 포함)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진=GC케어 채용]

GC케어는 일상 헬스케어 플랫폼 출시 및 B2C 사업 확장에 발맞춰 경력 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군은 플랫폼 인프라 개발, 애플리케이션 개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기획, 사용자 경험 기획, 브랜드 마케팅 등 총 18개 부문이다. 회사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기본 연봉 최대 인상, 스톡옵션 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C케어 안효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들을 많이 활용하는 분야인 만큼 각 분야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채용은 GC케어 원년 구성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갈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휴온스그룹도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휴온스글로벌 대외협력팀 등 8개 부문, 휴온스 오픈 이노베인션팀 등 20개 부문, 휴온스바이오파마 기술지원팀 등 6개 부문, 휴온스랩 바이오사업부 등 3개 부문, 휴메딕스 개발실 등 5개 부문에 걸친 대규모 채용이다.  
 
또 한미헬스케어는 솔루션마케팅 등 3개 부문, 조아제약은 해외사업팀, 영업관리팀 등 4개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하며 신풍제약은 연구본부 R&D 대외협력팀 신입 및 경력직원을 뽑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채용 시장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인재 관리가 가능한 수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한 뒤 “AI 면접과 AI 역량 검사도 보편화됐기에 지원자들은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