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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천630명, 이틀째 7천명대…역대 두번째 규모

2022-01-23 12:26:09

대구 오미크론 64명 추가…총 778명 (대구=연합뉴스) ]

[데일리동방]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오미크론에 확진자 규모 증가세…당국, 방역체계 전환 준비, 사망자 11명, 두달만에 10명대…위중증 431명·중증병상 가동률 19.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63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3천9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8명·당초 7천9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622명 늘면서 이틀째 7천명대를 기록했다.

보통 휴일에는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요일에 관계없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의 7천848명이다.

현재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단축된다.
 

신규확진자 다시 빠른 증가세 (서울=연합뉴스) 

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런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857명→4천70명→5천804명→6천601명→6천767명→7천8명→7천630명으로 하루 평균 5천96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천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2만237건으로, 총 17만4천27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4.38%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4%(누적 4천380만1천851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9.2%(누적 2천523만2천604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