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젬백스앤카엘, 'GV1001' 알츠하이머병 임상 3상 시험 승인

이상훈 기자 2022-01-17 11:18:26

[사진=젬백스앤카엘]

[데일리동방] 젬백스앤카엘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 또는 1.12 mg/day의 피하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설계, 전향적,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인하대학교병원을 포함해 국내 50여개 병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9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의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GV1001 24주(6개월) 투여 후 중증장애점수(SIB) 및 임상치매척도(CDR-SOB)변화량이며 24주(6개월)의 이중맹검 시험 기간과 이후 24주(6개월) 공개 연장 시험 기간으로 구성한다.
 
앞서 젬백스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나 일부 항목에 대한 자료 미비 사유로 반려돼 자료 보완 후 지난해 6월 재 신청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젬백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반부터 2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러 신경과 교수들과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논의를 해 왔기에 빠른 시간 내 환자 모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