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이익 130억원…지난해보다 122%↑

이상훈 기자 2021-11-15 17:54:53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이익, 지난해 연간 실적 이미 넘어서

[사진=셀트리온제약]

[데일리동방]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38.8%, 당기순이익은 89억2000만원으로 122.7% 각각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1억9000만원, 392억7000만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 2355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을 뛰어넘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고덱스’가 178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고 올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의 품목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면서 실적 성장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품목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품목 확대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가 차례로 출시를 준비중이다.

유플라이마는 허가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한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해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도 이달 식약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하면서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도 주력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원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시장 출시가 예정된 신규 품목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