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전세계적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300여곳의 유니콘(10억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 받는 스타트업, 약 1조원)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는 마켓컬리가 유일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가별 유니콘 기업 배출과 투자 생태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등장한 유니콘 기업은 291곳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 기업은 169곳(58.1%)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6개곳(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와 이스라엘에서는 각각 12개의 유니콘 기업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마켓컬리 한 곳이었다.
신규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유니콘 기업 779곳 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각각 388개사, 157개사로 1, 2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유니콘의 70%를 보유한 셈이다. 한국은 11곳(1.4%)을 보유하고 있어 순위상으로 10위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핀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헬스 등이 톱5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은 이들 분야에서 332개(62.8%)의 유니콘을 보유했지만 한국에선 AI와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스타트업이 전혀 없었다.
스타트업 투자 유치 현황에서도 미국와 중국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투자액의 각각 45.6%, 27.2%를 유치했지만 한국은 1.5% 수준이었다. 한국의 경우 스타트업 초기 투자 비중이 큰 반면 성장기 스타트업의 레벨업에 필수적인 중후기투자 비중이 작아,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려면 대형투자와 중·후기 투자 규모를 확대해 성장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도약시키는 모멘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M&A 엑시트(투자 회수 단계)도 활성화해 투자금 회수와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기업 자본을 벤처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가별 유니콘 기업 배출과 투자 생태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등장한 유니콘 기업은 291곳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 기업은 169곳(58.1%)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6개곳(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와 이스라엘에서는 각각 12개의 유니콘 기업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마켓컬리 한 곳이었다.
신규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유니콘 기업 779곳 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각각 388개사, 157개사로 1, 2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유니콘의 70%를 보유한 셈이다. 한국은 11곳(1.4%)을 보유하고 있어 순위상으로 10위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핀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헬스 등이 톱5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은 이들 분야에서 332개(62.8%)의 유니콘을 보유했지만 한국에선 AI와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스타트업이 전혀 없었다.
[사진=전경련 제공]
스타트업 투자 유치 현황에서도 미국와 중국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투자액의 각각 45.6%, 27.2%를 유치했지만 한국은 1.5% 수준이었다. 한국의 경우 스타트업 초기 투자 비중이 큰 반면 성장기 스타트업의 레벨업에 필수적인 중후기투자 비중이 작아,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려면 대형투자와 중·후기 투자 규모를 확대해 성장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도약시키는 모멘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M&A 엑시트(투자 회수 단계)도 활성화해 투자금 회수와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기업 자본을 벤처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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