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상 미원 "65년째 감칠맛 내는 조연"…유튜브광고 100만뷰 터졌다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8-09 09:00:37
[영상] 미원 출시 65주년, ‘맛의 조연’ 콘셉트에 착안한 참신한 광고로 MZ세대 공략 유튜브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뷰 기록 “미원이 또 터졌다” 호평 잇따라

[사진=대상 제공]


[데일리동방] 대상 미원 광고 '65년째 감칠맛 내는 조연, 미원'이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148만뷰를 기록했다.

대상은 2016년부터 MSG 유해성 논란 오해를 해소하고, 젊은 층에게 미원 순기능을 알리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모델로 내세운 '픽미원'을 시작으로 '오 쓸래미원' '미필적 선의' 등의 광고로 MZ세대 공감을 얻었다.

이번 광고 영상은 미원이 맛있는 음식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가루 한 점 찾아볼 수 없이 언제나 사라지는 존재로, 음식의 주연일 수는 없지만 ‘맛의 조연’으로서 65년간 최선을 다해왔다는 점에 착안해 미원을 감칠맛 조연에 빗대어 표현했다. 능청스럽고 맛깔나는 연기와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지석이 광고 모델로 출연, 직접 미원 패키지를 의상으로 입고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상은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위해 조연이 희생하는 청춘드라마 서사를 바탕으로 했다. '미원 밀푀유나베·라면·소나기·짜장면'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김지석이 미원을 넣어 맛을 살린 밀푀유나베를 여주인공이 먹고 남주인공에게 감동 받는 상황을 코믹하게 연출했다. 극적인 상황에서 김지석이 열창한 일기예보 '인형의 꿈'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라는 가사가 상황과 절묘하게 오버랩 돼 웃음을 유발했다.

후반부에는 서울 아카이브와 미원 60주년 사진전 자료를 활용해 미원의 65년 히스토리를 현재에서 과거까지 역순으로 조명했다. '65년간 일상 속에 미원이 함께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상은 이달 말 미원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상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65년 전통 헤리티지 자산을 토대로 MZ세대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미원을 의인화해 서브남 크리에이티브로 위트 있게 표현한 점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장수 브랜드를 넘어서 전 세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