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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F 2021]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택”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1-06-16 09:17:17

[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재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ESG 활성화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은 코로나 회복과 코로나 이후 새로운 도약을 이끌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데일리동방 2021 KEDF 축사를 통해“ESG 열풍은 기후행동이 삶의 방식을 바꾸는 세계적 흐름이자, 전방위적 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먼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사람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이라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과도하게 침범한 대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신종 전염병 창궐의 원인 중 하나인 기후변화도 화석연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온실가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고, 세계적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2014년 도민과 함께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택하고, 카본프리 제주를 구현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발표하고, 실질적 조치를 추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청정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녹색전환을 위한 제주의 경험과 열정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미래를 여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를 넘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여는 여정에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데일리동방 김영모 대표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데일리동방 2021 KEDF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