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손병환發 디지털 혁신 가동…IT부문 5000억 투자 결정

신병근 기자 2021-06-01 16:00:50
은행ㆍ증권ㆍ생명·캐피탈 모바일 시스템 개선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사진=농협금융 제공/자료사진]

[데일리동방]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T) 추진을 위해 IT 부문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1일 농협금융은 그룹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투자 금액은 농협금융 3200억원, NH농협생명 484억원, NH투자증권 469억원 등 총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 투자 계획을 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량에 대응하고자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 성능 개선에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동시 접속자를 6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MTS 서버를 증설했고, 앞으로 동시 접속자 처리 용량을 100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올해 2월 말 300억원을 투자한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오픈한 후, 최근 3개월간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NH농협캐피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손 회장은 “미래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고객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고객이 전산 장애나 접속 지연 등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제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