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자가검사용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1개당 1만원~1만2000원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휴마시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최초 자가진단용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뒤 해외에서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승인을 받아 유럽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휴마시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내달 첫째주 초부터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통사 두 곳을 통해 진단키트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으로, 이들과 가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검사 결과는 15분에서 20분 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전자증폭검사(PCR) 방식이나 전문가가 검체를 채취하는 항원 방식보다 민감도가 낮아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