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매 분기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듯 각종 민원 발생건수도 업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집계된 은행별 민원건수를 취합한 결과 국민은행 122건, 신한은행 121건으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3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에 접수된 총 민원건수는 646건으로 직전 분기(851건) 대비 24.09% 줄었다. 이중 은행에 직접 접수된 자체민원은 302건, 금감원 등 유관기관에 접수된 후 은행으로 이첩된 대외민원은 344건으로 조사됐다.
직전 분기에는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사모펀드와 관련한 민원이 집중된 반면, 3분기에는 이와 연관된 민원이 상대적으로 줄어 전체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업계 최대 순이익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이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3분기 민원건수에서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 103건 △하나은행 98건 △NH농협은행 97건 △IBK기업은행 44건 순이다.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은 10건 내외의 민원이 발생했다.
은행권 전체 민원 수가 줄었다해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들이 직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건수를 줄인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국민은행의 경우 직전 분기 125건이 발생한 것과 3분기 민원수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신한은행 역시 직전 분기 127건에서 3분기 들어 6건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국민은행은 자체민원이 50건, 대외민원이 72건으로 타 기관에 먼저 접수된 민원이 많았으나 신한은행은 당행에 직접 문의한 자체 민원(62건)이 대외민원(59건) 수를 초과했다.
국민은행에 접수된 민원 중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그 외 여신 관련 건수가 집중됐고 신한은행은 펀드 상품에 대한 항의 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하나은행은 직전 분기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사모펀드 논란에 휩싸여 201건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3분기 들어서는 51% 가량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14%, 농협은행 12% 등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사례를 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이 3분기에도 잇따르면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금리 인하 요구 등 여신 관련 민원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원금 상환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상환을 유예해달라는 요청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자격 요건 미달 등을 이유로 은행에서 거절당했거나 이용법을 몰라 도움을 요청한 소비자의 민원 등도 잇따랐다.
이뿐 아니라 지속된 투자피해로 뭇매를 맞고 있는 사모펀드를 포함, 전자금융과 방카슈랑스 등 복합상품 판매에 대한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2분기 대비 3분기 민원수의 감소는 사모펀드 관련 민원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원칙으로 고객들에게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와 방안을 강화해 관련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 대출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데, 상환 유예가 내년 3월까지 재연장됐으니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3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에 접수된 총 민원건수는 646건으로 직전 분기(851건) 대비 24.09% 줄었다. 이중 은행에 직접 접수된 자체민원은 302건, 금감원 등 유관기관에 접수된 후 은행으로 이첩된 대외민원은 344건으로 조사됐다.
직전 분기에는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논란을 빚은 사모펀드와 관련한 민원이 집중된 반면, 3분기에는 이와 연관된 민원이 상대적으로 줄어 전체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업계 최대 순이익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이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3분기 민원건수에서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 103건 △하나은행 98건 △NH농협은행 97건 △IBK기업은행 44건 순이다.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은 10건 내외의 민원이 발생했다.
은행권 전체 민원 수가 줄었다해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들이 직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건수를 줄인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국민은행의 경우 직전 분기 125건이 발생한 것과 3분기 민원수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신한은행 역시 직전 분기 127건에서 3분기 들어 6건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국민은행은 자체민원이 50건, 대외민원이 72건으로 타 기관에 먼저 접수된 민원이 많았으나 신한은행은 당행에 직접 문의한 자체 민원(62건)이 대외민원(59건) 수를 초과했다.
국민은행에 접수된 민원 중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그 외 여신 관련 건수가 집중됐고 신한은행은 펀드 상품에 대한 항의 등이 주를 이뤘다.
반면 하나은행은 직전 분기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사모펀드 논란에 휩싸여 201건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3분기 들어서는 51% 가량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우리은행 14%, 농협은행 12% 등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사례를 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이 3분기에도 잇따르면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금리 인하 요구 등 여신 관련 민원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원금 상환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상환을 유예해달라는 요청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자격 요건 미달 등을 이유로 은행에서 거절당했거나 이용법을 몰라 도움을 요청한 소비자의 민원 등도 잇따랐다.
이뿐 아니라 지속된 투자피해로 뭇매를 맞고 있는 사모펀드를 포함, 전자금융과 방카슈랑스 등 복합상품 판매에 대한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2분기 대비 3분기 민원수의 감소는 사모펀드 관련 민원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원칙으로 고객들에게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와 방안을 강화해 관련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 대출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는데, 상환 유예가 내년 3월까지 재연장됐으니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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