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으로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올 3분기 카드 매출액이 228조를 기록해 작년보다 5% 정도 증가했다. [표=금융위]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카드 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금융위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9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실내활동 관련 소비지출이 증가한 반면 외식 등 외출, 여행 등과 직접적 관련성이 높은 업종 카드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카드매출액은 약 4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국산신차 판매 카드 매출액도 전년 대비 41.2% 증가한 9조7000억원에 달했다. 금융위는 "3분기 신차 판매 효과로 국내 자동차판매가 늘어 카드매출액 증가로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통신서비스(+1조8500억원, 54.8%), 슈퍼마켓(+1조4200억원, 17.0%), 가전제품(+5400억원, 16.8%), 일반가구(+1600억원, 21.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외 여행수요 감소에 따라 항공사 카드매출은 약 4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1.2% 급감했다. 면세점 카드매출도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외부활동 감소로 일반음식점 카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떨어진 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학원업종, 숙박업종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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