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김천·광주에 신규 센터 설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지수 기자 2020-09-11 17:17:07
최대 3000명 신규 지역인력 고용 예정...최근 20년 광주 투자유치 규모 중 가장 커

첨단물류센터 건립 MOU. [사진=김천시 제공]


[데일리동방] 쿠팡이 최근 경북 김천시와 광주광역시에 신규 물류센터와 첨단물류기지를 설립해 지역 인력을 대거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경북도·김천시는 김천시청에서 1000억원을 들여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8만8000㎡ 규모로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은 내년부터 2년간 물류센터를 짓고 최대 10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천 물류센터는 대구·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고 경북 서·북부 지역 유통을 담당한다.
 
쿠팡은 지난 4일에도 광주광역시와 '쿠팡 광주 평동3차 첨단물류센터' 설립 협약을 맺었다. 호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으로 로켓배송 상품을 발송할 수 있다.
 
설립이 예정된 첨단물류기지는 연면적 4만8000평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상온 물류센터와 신선식품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물류센터를 동시에 자체 구축한 첫 사례다. 쿠팡은 센터 건립을 위해 22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쿠팡은 신규 센터 설립을 위해 지역 신규인력을 대거 고용한다. 김천1일반산업단지 물류센터 건립에 최대 1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최근 20년 투자유치 중 최대 규모인 2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