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루이비통이 선택했다"...럭셔리百 자리잡는 신세계 강남점

강지수 기자 2020-07-30 15:37:03
작년 7월 이어 올해도 루이비통 팝업스토어 열어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데일리동방]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 남성 신상품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 팝업'에서 올해 가을·겨울(F/W) 남성용 전 상품을 선보인다. 루이비통 남성복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만든 상품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열린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7월에도 신세계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강남점 5개층에서 가방·의류·주얼리·향수 등 전 장르 신상품을 대규모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롯데·현대백화점을 포함한 대형백화점 3사 가운데 명품 비중이 가장 높다. 강남점은 이 가운데도 주요 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핵심 지점이다.

여기에 있는 더 스테이지 팝업은 명품 브랜드가 이색적인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모아서 선보이는 공간이다. 올해엔 보테가 베네타·프라다 등을 소개했다. 지난달엔 샤넬이 시계 제품 'J12' 출시 20주년을 맞아 참여했다.

이 덕에 매출도 뛰었다. 올해 상반기 강남점 명품 부문 매출은 23.1% 신장했다. 같은 기간 명품 구매객수도 11.3%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루이비통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밀레니얼세대 등 신규 고객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서 루이비통과 선보이는 '더 스테이지 팝업'. 버질 아블로가 '땅 위의 천국' 테마로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